
한국패션협회는 협회가 운영하는 패션IP센터가 지식재산처 주최,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주관으로 열린 ‘2025 상표 분쟁대응 컨퍼런스’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패션IP센터는 지난해 6월 4일 출범한 이후 국내 패션산업의 지식재산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구조에서의 보호체계 확립에 앞장서 왔다.
협회는 패션산업이 빠른 트렌드 전환과 표현의 유사 허용 범위가 넓은 구조적 특성을 지닌 산업임을 고려해, 지식재산 기반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패션IP센터는 출범 이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약 1만2140건 이상의 온라인상 유통되고 있는 위조상품을 차단했다. 브랜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K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상표 사전점검과 상표출원 등록, 선출원 상표에 대한 이의신청 및 경고장 발송 등 지식재산권(IP) 보호와 법적 대응 전략을 지원했다.
센터는 중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형사 단속을 실시해 중국 내 위조상품 약 3만 점을 압수했다. 위조상품 근절과 윤리적인 소비 촉진을 위한 카드뉴스, 숏폼영상 등 콘텐츠 제작과 교육 등도 진행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이번 수상은 패션산업이 단순한 디자인 산업을 넘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K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자산과 IP를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