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 채권' 발행액 1위...“포용ㆍ상생금융 강화”

입력 2025-1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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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1-16 17:3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4대금융 70%⋯은행·카드·캐피탈 3조원 전년比 67%↑
사회·지속가능채권 90%…취약계층·재생에너지 등 지원
2030년 ESG금융 100조 목표 일환…“발행 확대 지속”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에서 올해 가장 많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ESG 금융 공급을 목표로 삼은 만큼 사회·지속가능채권 중심의 조달 기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 ESG채권 통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우리금융(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의 ESG 채권 발행액은 전년(1조8300억 원) 대비 67.8% 증가한 3조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총 발행액 4조2900억 원의 71.56%를 차지하는 규모다. KB금융그룹(KB국민은행, KB캐피탈,KB카드)은 6000억 원, 신한금융그룹(신한은행) 1000억 원, 하나금융그룹(하나캐피탈, 하나카드) 5200억 원을 각각 발행했다.

우리금융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의 ESG 채권 발행액이 1조96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카드가 8700억 원, 우리금융캐피탈이 2400억 원 등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ESG 채권 29건 가운데 26건을 사회·지속가능 채권으로 발행했다. 일반적으로 금융권에서 발행된 사회적 채권은 소상공인·저소득층·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목적을 위한 대출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된다. 지속가능 채권은 환경과 사회 전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목적사업에 자금을 배정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해 6건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소상공인(SOHO) 대출 △중소기업 운전자금·시설자금 △저소득층·취약계층 생계지원 대출 △서민 주거안정 목적의 주택·전세자금 대출 등에 배정했다. 4월 공개된 지속가능채권 사후보고서에 따르면 채권으로 조달한 5조1290억 원 중 72%를 중소기업·서민금융 분야에 투입했다. 나머지는 재생에너지·친환경 건물·폐수 관리 등 환경 프로젝트로 사용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발행한 15건의 사회적 채권을 대부분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주기 단축에 활용할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으로 가맹점 매출대금을 신속하게 정산해 자금 유동성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건의 사회적 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을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에, 2건의 녹색 채권은 친환경 자동차 할부지원과 리스 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ESG 채권 확대는 그룹의 중장기 로드맵과 맞닿아 있다. 우리금융은 2021년 ‘2030년 ESG금융 100조 원 지원’ 계획을 내놓은 뒤 매년 발행 규모를 늘려 왔다. 이후 ESG 채권 발행액은 2021년 63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8300억 원으로 3년 만에 세 배 이상 확대됐다. 누적 ESG 금융 공급도 지난해 54조 원을 넘어서며 목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향후 녹색 채권 발행 비중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포용·상생금융 중심 전략에 맞춰 ESG 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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