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바로미터 뉴스심리지수, 역대 최고 찍고 고공행진 중

입력 2025-11-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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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활황에 성공적 APEC 개최 및 한미 관세협상 타결 영향
채권금리 1~2주 선행..채권 의미있는 강세 반전 힘듦 시사

▲<YONHAP PHOTO-1887>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2세션 주재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2025.11.1    photo@yna.co.kr/2025-11-01 11:12:01/<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YONHAP PHOTO-1887>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2세션 주재 (경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2025.11.1 photo@yna.co.kr/2025-11-01 11:12:01/<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경제성장률(GDP)은 물론 채권시장 금리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일 NSI가 127.84까지 치솟았다. 이는 한은이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NSI는 9일 현재 114.78을 기록 중이다.

NSI는 최근 개선흐름이 뚜렷하다. 지난달 월평균치는 113.32를 기록해 2021년 7월(117.85) 이후 4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올 3분기(7~9월) 평균치도 106.8로 지난해 2분기(108.3)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은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상당기간 신고가를 경신한데다, 경주 APEC 개최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 등 긍정적 뉴스들이 전달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준값 100을 넘으면 긍정적 신호다. 현재 114로 다소 낮아졌지만 이 숫자도 굉장히 높은 고점이다. 경제심리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측하긴 힘들지만 주식시장이 좋게 간다면 나쁠 것은 없을 것 같다. KDI에서도 실물경제 개선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NSI지수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경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통해 일단위로 일주일치가 한꺼번에 공표되고 있다. 2021년 4월6일 첫 공표 이래 2022년 2월9일부턴 실험적 통계로 경상하면서 일별단위는 물론 월별단위로도 공표 중이다. 이 지수는 한은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공표하는 첫 통계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경제분야 뉴스기사 중 50여개 언론사 1만여개 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를 머신러닝(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긍정과 부정, 중립 감성으로 분류해 발표한다.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뉴스기사에서 더 많았음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국가데이터처)
(한국은행, 국가데이터처)
한은은 NSI의 최대 장점으로 속보성을 꼽는다. 실제, 한은 자체평가결과 NSI는 소비자심리지수(CCSI·CSI)와 경제심리지수(E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주요 경제심리지표는 물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국내총생산(GDP) 등 실물지표에 비해 1~2개월 선행한다고 봤다. 각종 심리 및 경제지표와의 상관관계도 0.7 수준으로 분석했다. 본지 분석결과에서도 채권시장 금리를 1~2주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NSI가 최고치를 찍은 나흘 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94%까지 치솟아 지난해 11월18일(2.915%) 이후 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NSI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 금리가 당분간 하락(강세)하긴 힘듦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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