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글로벌 QR결제 개시

▲이석(사진 오른쪽) GLN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10일 유니온페이 한국지사에서 왕리신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대표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LN)

GLN인터내셔널은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GLN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홍콩·마카오 포함)을 비롯한 전 세계 47개국·지역에서 환전 없이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유니온페이 QR 네트워크뿐 아니라 위챗페이(Weixin Pay) QR코드 가맹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GLN 애플리케이션(앱)은 물론 하나은행, 하나머니, 하나카드, 토스 등 주요 제휴 앱에서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GLN은 글로벌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말까지 중국·홍콩·마카오 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00위안(CNY)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LN의 이번 진출로 아시아 주요 여행지 대부분에서 QR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미 태국·필리핀·베트남·라오스·일본·대만 등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GLN은 중국과 홍콩, 마카오까지 더하며 아시아 전역 결제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석 GLN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중국을 여행하는 손님이 현금 없이 GLN 앱 하나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통해 여행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손님이 글로벌 간편결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마카오 내 QR 기반 ATM 출금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아시아 전역에서 편리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180여 개국·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카드뿐 아니라 QR결제에서도 폭넓은 가맹점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GLN은 글로벌 결제 범위를 크게 확장하게 됐다.

GLN은 2021년 7월 하나은행에서 분사해 설립된 핀테크 자회사로,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QR결제, ATM 출금, 등록금 납부, 의료비 결제, 해외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