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산업 '시동'

입력 2025-11-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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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제공=전북도)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 및 국제 크루즈터미널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가 내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을 기반으로 크루즈 관광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항이 정식 크루즈 기항지가 되면 전북은 내륙 중심의 산업지형에서 해양관광 기반의 복합경제권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중회의실에서 '새만금 신항만 크루즈 활성화와 국제크루즈터미널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크루즈 유치 전략과 관광자원 연계형 프로그램 등 전북형 실행방안을 점검을 위해서다.

회의에는 전북도의회, 새만금개발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14개 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은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유치 전략, 특전제도 설계, 세관·출입국·검역(CIQ) 운영체계, 관광자원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 중이다.

전북도는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크루즈 항로 유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새만금개발청, 군산해양수산청, 세관·출입국·검역기관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루즈선사 대상 세미나와 전담조직(TF)을 가동해 기초기반시설 구축을 시작했다.

올해 2월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북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는 또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신규 크루즈 기항지 발굴사업'에 맞춰 지난달 새만금 신항만과 인근 부안 격포항을 새 기항지 후보로 신청했다.

현재 국내 주요 기항지는 부산, 제주, 인천,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곳으로, 새만금항이 추가 지정될 경우 전국 8대 크루즈 거점항만 체제의 일원이 된다.

이를 위해 도는 기존 TF 외에도 14개 시군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북문화관광재단, 새만금개발청, 선사·여행사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로 인해 '새만금 크루즈관광 수용태세 TF'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형 관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전주를 잇는 광역 관광지구의 핵심 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달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연계되면 내륙 관광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4개 시군의 농촌·생태·문화유산형 관광자원을 크루즈 관광과 결합하면, 단순한 '기항 관광'을 넘어 체류형 복합 해양관광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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