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뜻·유래는?…가래떡 데이·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입력 2025-11-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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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Agent:P(에이전트 피)’ 활동 인원이 마트에 진열된 빼빼로를 배경으로 콘텐츠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빼빼로 Agent:P(에이전트 피)’ 활동 인원이 마트에 진열된 빼빼로를 배경으로 콘텐츠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웰푸드)

11월 11일. 연인과 지인에게 막대 과자를 건네는 ‘빼빼로데이’로 널리 알려진 날이지만, 이날은 동시에 ‘가래떡데이’이자 ‘농업인의 날’, 그리고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기도 하다.

빼빼로데이는 1990년대 영남 지역 한 여중생들이 “키 크고 날씬해지자”는 의미로 빼빼로를 주고받은 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4년께 과자업체의 마케팅과 맞물리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11월 11일이라는 날짜가 막대 모양의 과자와 닮아 있다는 점도 상징성을 더했다.

유통업계는 해마다 이 시기를 ‘11월 특수’로 삼고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올해도 한정판 기획세트와 캐릭터 굿즈, 간편결제 페이백 행사를 앞세워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GS25는 ‘무무씨와 친구들’ 시리즈, CU는 ‘포켓몬 메타몽’ 협업 상품을 출시했고, 세븐일레븐은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 이마트24는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와 협업한 세트를 내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빼빼로 관련 매출은 평월 대비 300~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은 정부가 지정한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十一’을 합치면 흙(土)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농업의 근간인 흙을 기리는 날로, 1996년 제정됐다. 이후 2006년에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래떡 데이’가 추가로 지정됐다.

한편 부산에서는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제19회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으로도 불리는 이 행사는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의 제안으로 시작돼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오전 11시 정각에는 부산 전역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1분간의 묵념과 함께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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