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엔 인권심의 외면…국제사회 “책임 회피” 비판

입력 2025-11-08 2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PA=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 유럽본부에서 7일(현지 시간) 보편적 인권 정례 검토(UPR) 회의가 열렸지만 미국은 불참했다. 사진은 비어있는 미국 측 자리.
▲(EPA=연합뉴스)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 유럽본부에서 7일(현지 시간) 보편적 인권 정례 검토(UPR) 회의가 열렸지만 미국은 불참했다. 사진은 비어있는 미국 측 자리.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인권정례검토(UPR)’에 불참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UPR 회의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약 5년마다 자국의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현황을 서로 점검하는 제도이지만 미국은 이번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불참한 국가는 2013년 이스라엘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UN 창립 회원국이자 개인 자유의 옹호자"라며 "중국·베네수엘라·수단과 같은 국가로부터 훈계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8월 UPR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엔 인권이사회에 전달하고,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도 내지 않았다. 2020년 트럼프 정부 1기 때 인권이사회에서 탈퇴했지만 당시에는 UPR 절차에는 참여했었다.

국제앰네스티는 미국의 결정이 “국제적 인권 책임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인권재단의 세라 데커 선임 변호사는 “불참은 트럼프 정부에서 발생한 인권침해를 감시할 기회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외교관들은 미국의 불참으로 인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고 전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긴장하던 나토 동맹국들에겐 오히려 보이지 않는 축복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자라나라 머리머리” [바이오포럼2026]
  • 파업 벼랑 끝 삼성전자, 노사교섭 극적 재개⋯노동장관 직접 중재
  • 취랄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병맛과 현실 사이
  • 공장 하루 멈추면 ‘수조원’ 손실…1700여 협력사도 흔든다 [삼성전자 노사협상 결렬]
  • 주식으로 20대 '142만원' 벌 때 70대 이상 '1873만원' 벌어 [데이터클립]
  • 카카오, 사상 초유 ‘파업 도미노’ 사면초가…“미래 생존력 고민 해야 진정한 이익 배분”
  • 계속 치솟는 외식비…짜장면·삼겹살 등 줄줄이 올라[물가 돋보기]
  • 강남 집값 급등세 멈췄지만⋯전세 뛰고 공급 확대 '깜깜' [국민주권정부 1년]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11,000
    • +0.8%
    • 이더리움
    • 3,169,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544,000
    • -4.81%
    • 리플
    • 2,035
    • -0.59%
    • 솔라나
    • 126,200
    • +0.08%
    • 에이다
    • 371
    • -0.27%
    • 트론
    • 533
    • +0.76%
    • 스텔라루멘
    • 213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60
    • -0.99%
    • 체인링크
    • 14,260
    • +0.28%
    • 샌드박스
    • 1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