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美면역항암학회서 ‘BAL0891·면역항암제’ 병용 전략 공개

입력 2025-11-10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라젠은 개발 중인 혁신신약 항암제 ‘BAL0891’의 연구 결과 2건을 미국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 2025)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SITC는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과 주요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전문 학회로 올해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렸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인체 조직을 모사한 3차원 종양 미세환경(3D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BAL0891'의 면역 활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BAL0891이 종양 내 면역세포 침투를 유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며, 선천 면역 경로인 cGAS–STING 축을 활성화해 종양의 면역 반응성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약물 농도별로 면역활성과 T세포 억제 반응이 교차하는 이중 곡선을 모델링해 투여 후 3D 오가노이드 모델에서는 3~5일 시점에서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할 때 가장 큰 상승효과가 나타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단순 분석이 아닌 ‘면역항암 병용의 최적화 접근’을 제시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라젠은 이번 학회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과 비원메디슨의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Tislelizumab)을 병용하는 임상 1상 개요도 공개했다. 미국과 한국 다기관에서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용량 상승 연구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권장 임상 용량(RP2D)과 최대내약용량(MTD)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전임상에서 입증된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시너지 효과가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검증하는 단계로, 내년 초 환자 등록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BAL0891의 과학적 가능성과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의 근거를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김재경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2025.10.20] 기업설명회(IR)개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55,000
    • +1.03%
    • 이더리움
    • 4,896,000
    • +4.93%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81%
    • 리플
    • 3,118
    • +0.68%
    • 솔라나
    • 204,400
    • +2.35%
    • 에이다
    • 697
    • +7.56%
    • 트론
    • 419
    • -0.71%
    • 스텔라루멘
    • 37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1.23%
    • 체인링크
    • 21,360
    • +3.64%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