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소상공인 AI교육 과정 체계화를 위한 시범사업이다. 사업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민간 AI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운영체계 등을 정비한 뒤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기관으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인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 등이 참여한다. 각 기관이 직접 기획한 커리큘럼에 따라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지원규모는 네이버 300명, 뤼튼테크놀로지스 100명, 카카오 300명이다.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7개 지역에서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기관별 교육 내용과 장소, 일정 등을 고려해 신청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의 참여를 위해 1개 기관의 1개 과정만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유튜브 채널(공사장TV)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소상공인 지식배움터’를 통해 관련 AI 교육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서울, 부산, 광주의 네이버 스퀘어에서 4회의 현장 교육을 개설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전문 강사진이 뷰티, 쇼핑, 외식 분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AI 교육을 클로바X(Clova X)를 활용해 진행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서울, 대구에서 전 업종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뤼튼, 챗GPT, 퍼플렉시티 등 활용도가 높은 AI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다.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에서의 AI 교육 경험이 많은 뤼튼의 전문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카카오는 제주, 경기, 서울, 대전에서 관광, 외식,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에 대한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챗GPT, 미드저니, 카나나 등을 활용해 교육을 운영한다. ‘카카오테크 AI-스쿨 사장님 클래스’에서 활동 중인 AI 교육 전문가가 오프라인 강사로 참여한다.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상공인도 AI 활용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민간 AI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AI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 10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누리집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