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 경기도의원 “서울은 케데헌으로 세계 잡는데…경기도는 문화잠수중”

입력 2025-11-07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단, 예산·기획력 한계…DMZ·백남준센터·수원화성…"보물창고 두고 트렌드 선점 실패"

▲오석규 도의원 (경기도의회)
▲오석규 도의원 (경기도의회)
“서울은 ‘케데헌’으로 세계가 몰려드는데, 경기도는 여전히 반응이 없다.”

오석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열풍 속에서 경기도 문화정책의 무기력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의원은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케데헌 열풍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굿즈(뮤지엄 상품) 판매 대박을 터뜨리고, 서울·민간이 앞다퉈 트렌드를 잡는 동안 경기도 공공기관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며 “트렌드에 둔감한 문화행정, 유감스럽다”고 직격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케데헌 흥행 특수를 바탕으로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하며 세계 5위권 박물관으로 도약했다.

관련 뮤지엄 굿즈는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리움미술관과 민속촌, 에버랜드 등 민간 영역에서도 저승사자 복장 체험·갓굿즈 등으로 K컬처 열기를 확산시켰다.

반면 경기도가 운영하는 10개 공공박물관·미술관에서는 ‘케데헌’ 관련 전시나 굿즈(뮤지엄 굿즈) 기획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 의원은 “경기도는 DMZ, 수원화성, 백남준아트센터, 도자문화 등 세계적 자원을 갖고도 기획력 부재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이 정도면 문화재단이 아니라 행정재단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 성공은 운이 아니라 준비된 기획의 결과”라며 “경기문화재단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탓만 할 게 아니라, 도 문화체육관광국과 협력해 ‘경기도형 뮷즈’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갓과 까치호랑이가 서울의 상징이 된 건 서울이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라며 “경기도도 디자이너·기획자·민간기업과 손잡고 트렌드에 즉각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경기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굿즈를 개발·판매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이 주도권을 쥐고 별도 예산을 편성해 굿즈 개발 사업에 즉시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붉은 말의 해…‘말띠’ 경제인들 달린다
  • "文정부 때보다 더 뛰었다"…무섭게 오른 서울 아파트값
  • 2025 금융시장 결산…주식·메탈 질주, 달러는 8년 만에 최악
  • 사상 첫 7000억 달러 시대…반도체 호황에 수출 사상 최대
  • 고등어 한 손 1만 원 넘었다…수입산 가격 급등에 밥상 물가 ‘비상’
  • 뉴욕증시, 2025년 마지막 거래일 차익실현에 하락…나스닥 0.76%↓
  • 단독 ‘큰 꿈’의 맥락은 어디였나…통일교 진영 행사에 기념사한 박형준 부산시장
  • “새해엔 쇼핑 어떠세요”⋯백화점업계, 신년맞이 정기세일 돌입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11,000
    • +0.31%
    • 이더리움
    • 4,343,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1.61%
    • 리플
    • 2,711
    • +0.71%
    • 솔라나
    • 181,200
    • -0.28%
    • 에이다
    • 506
    • +2.02%
    • 트론
    • 414
    • +0%
    • 스텔라루멘
    • 302
    • +0.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00
    • +2.66%
    • 체인링크
    • 18,000
    • +0.45%
    • 샌드박스
    • 163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