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4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와 유사한 1750억 달러(한화 약 254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7일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1736억 달러) 대비 6.5% 증가했다. 9월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기업들이 선적 일정을 앞당기면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2.7% 늘었다.
수은은 3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주요 수출국 경기의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과 대규모 방위산업 수주에 따른 기계 수출 증가 등이 어려운 수출 여건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대(對)미국 수출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우리 수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호조세 덕분에 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연간 총 수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6950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