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24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0%, 영업이익은 7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3억 원으로 161.1% 늘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분기 성장 요인으로 국내외 인디 브랜드사의 수주 증가를 꼽았다. 신제형 개발과 고객 중심의 제품 제안력, 신속한 대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한 12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뷰티 인디 브랜드사의 해외 수출 증가와 신규 고객 유입이 가속화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코스메카에서 개발한 제형인 ‘클렌징 오일’과 ‘필샷’ 제품이 각각 아마존(Amazon)과 틱톡(TikTok) 플랫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은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618억 원으로, 역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인디 브랜드의 재주문와 OTC(일반의약품) 선스크린 제품 매출 증가가 호조세를 이끌었다. 잉글우드랩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뉴저지(Made in USA)와 인천(Made in Korea)의 이원화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관세 리스크 및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8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한·중 연구소 간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선기능, 미백 등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할랄(HALAL) 인증 추진을 통해 중국 내수와 동남아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며, 단기적으로는 현지 매출 회복,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동남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