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삼성SDI, 북미 ESS 확대 기대…목표가 37만 원으로 상향’”

입력 2025-1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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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CAPA) 확대와 북미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37만 원으로 제시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미국 ESS 사업에 대한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실적 부진보다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913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392억 원)보다 부진했다.

권 연구원은 “유럽 주요 고객사인 BMW와 폭스바겐(VW) 등 완성차의 재고조정, 북미 수요 둔화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미국 SPE 공장의 저율 가동으로 AMPC(세액공제) 수취 금액도 1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이상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손실 폭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3조5000억 원, 영업손실은 2737억 원으로 적자 지속이 불가피하지만 3분기 이연된 보상금 반영과 ESS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울산과 중국 공장 ESS 라인이 정상화되고 미국 SPE 공장이 NCA 라인 전환(7GWh)을 마치면 2026년부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2026년 말 미국 ESS CAPA를 30GWh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회복 시점이 2027년 이후로 다소 늦춰진 반면, ESS 사업은 미국 내 라인 전환 효과로 2026년부터 실질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하다”며 “ESS는 EV 대비 높은 AMPC(세액공제) 수취율로 수익성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SDI는 각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향후 ESS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한 가운데 ESS 수주 확대와 전고체 배터리 투자 기대감이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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