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상외교 성공적…총성없는 전쟁은 이제 시작"

입력 2025-11-04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APEC 정상회의 이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상외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외교 성과를 실질적 결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각료 여러분들이 함께 애써주신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상당한 성과들이 있었는데 우리도 힘들긴 했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숨죽이고 지켜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며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다만 "이제 시작"이라며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려는 '총성 없는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사회 질서의 불확실성도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담대한 용기, 치밀한 준비,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또 "현장에서 보니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며 "공로자들, 애쓴 분들을 찾아내 격려하고, 표창하는 것을 준비하고, 정상회담도 같이 있었는데 우리 협상팀, 실무자도 표창할 방법을 한 번 강구해 줬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장래가 달린 이 외교 안보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여야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시면 참으로 고맙겠다"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에 메시지를 던졌다. 이 대통령은 "물 한 바가지 아껴보겠다고 마른 펌프를 방치하면 가뭄에 고통만 길어진다"며 "지금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 정부는 국회의 합리적 제안을 소중하게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31,000
    • +1.24%
    • 이더리움
    • 4,59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892,000
    • +2.12%
    • 리플
    • 3,071
    • +0.59%
    • 솔라나
    • 198,000
    • -0.3%
    • 에이다
    • 626
    • +0.64%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57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80
    • -0.69%
    • 체인링크
    • 20,460
    • -1.96%
    • 샌드박스
    • 208
    • -3.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