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 “퇴직연금, 고금리 채권형상품 적극 활용”[PB쇼 2025]

입력 2025-1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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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분산투자 통해 세후수익률 높여야”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100-나이±5%’

▲김대수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WM 추진부 팀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PB SHOW '부자되는 기술'에서 '대한민국 부자들은 어떻게 은퇴자산을 투자할까?'를 주제로 PB 스피치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이번 PB SHOW-부자되는 기술은 5명의 현직 PB(Private Banker)가 한 자리에 모여, 2025년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부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대수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WM 추진부 팀장이 4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PB SHOW '부자되는 기술'에서 '대한민국 부자들은 어떻게 은퇴자산을 투자할까?'를 주제로 PB 스피치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가 주최하는 이번 PB SHOW-부자되는 기술은 5명의 현직 PB(Private Banker)가 한 자리에 모여, 2025년 금융 시장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부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조현호 기자 hyunho@)

김대수 신한은행 WM추진부 패스파인더 ICC팀장은 4일 “은퇴자금 운용의 장기투자 관점의 수익률 극대화가 목적”이라면서 “비과세, 과세이연 상품을 적절히 활용해 실질 수익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PB쇼’ 에서 ‘대한민국 부자들은 어떻게 은퇴자산을 투자할까’를 주제로 고액자산가의 은퇴 설계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퇴직연금은 더 이상 방치형 상품이 아니라 내가 직접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며 “제도, 상품, 세금 세 가지를 반드시 이해하고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은퇴자산 운용에서 세금이 투자 성과를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종합소득세 최고세율(49.5%)을 감안하면, 비과세나 과세이연 구조를 활용한 세후수익률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자·배당소득세(15.4%)보다 낮은 연금소득세(3.3~5.5%)를 활용하면 세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고배당, 해외주식형이나 고금리 채권형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퇴직금을 단순 일시금으로 수령하기보다 연금으로 전환하면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예를 들어 퇴직금 3억 원을 받을 때 근로소득으로 받으면 실수령액이 약 1억9300만 원 수준이지만, 퇴직연금 형태로 받을 경우 약 2억5700만 원으로 늘어나 최대 7600만 원가량 차이가 난다.

김 팀장은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원칙으로 ‘100-나이±5%’ 법칙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60세라면 전체 자산의 40%를 투자자산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4분기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국내 단기 상승세는 정책과 반도체 경기 덕분에 이어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 더 우위하다”며 “미국채나 장기채 중심의 절세형 채권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리+α’를 모색할 수 있는 대체투자를 권했다. 김 팀장은 “여전히 절대수익형, 대출, 인프라 등 안정성 우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리츠, 벤처 등 상대적 저평가 유효,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세이연 상품의 전략적 가치를 짚었다. 정기예금과 달리 방카슈랑스나 퇴직연금은 세금 납부 시점과 건강보험료 노출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세금을 뒤로 미루고 건강보험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상품은 은퇴자산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축이 된다”며 “퇴직연금, 저축보험 등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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