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회장 인선에 중앙정부 외압"… 지역 금융 자율성 침해

입력 2025-11-04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무소속 비례대표 서지연 의원 논평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무소속 비례대표 서지연 의원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무소속 비례대표 서지연 의원 (사진제공=부산시의회)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을 둘러싸고 집권 여당이 정치적 개입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무소속 비례대표 서지연 의원은 4일 논평을 내고 “지역 금융기관의 인사권에 중앙 권력이 내려앉는다면 부산 금융 생태계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BNK의 도이치모터스 대출 건을 '권력형 유착'으로 규정한 데 대해 "대출 발생 시점과 기업 신용등급을 보면 의혹을 덧씌울 근거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프레임으로 지역 금융기관을 흔드는 행위는 결국 지역 실물경제에 충격으로 돌아온다”고 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BNK 회장 인선 절차에 대해 "특이한 면이 많다"며 수시검사를 거론한 발언도 논쟁을 키우고 있다. 서 의원은 "금감원장이 정치 발언처럼 들릴 정도의 언급을 공개 석상에서 던진 것은 월권 소지가 있다"며 "감독기관의 견제는 사실 기반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뒤 연 15조 원대 경제파급효과를 내는 금융 도시로 성장했다. 서 의원은 "산업은행 이전 백지화에 이어 BNK 회장 인선까지 흔들린다면 지역 금융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다"며 "관치금융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BNK 회장 선임 절차는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32,000
    • -0.92%
    • 이더리움
    • 4,712,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3.34%
    • 리플
    • 3,107
    • -4.05%
    • 솔라나
    • 206,100
    • -3.38%
    • 에이다
    • 655
    • -1.95%
    • 트론
    • 426
    • +2.4%
    • 스텔라루멘
    • 374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50
    • -1.66%
    • 체인링크
    • 21,150
    • -1.12%
    • 샌드박스
    • 222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