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자신감 회복…한투 “목표가 30만5000원·신차·배당 기대”

입력 2025-11-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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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관세 부담 우려가 완화되고 신차 효과와 주주환원 기대가 맞물리며 중장기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통해 관세·판매·전기차 가동률에 대한 시장 우려가 확인됐지만 15% 관세 인하와 신차 출시,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회복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관세 비용이 2분기 8280억 원에서 3분기 1조8210억 원으로 불어났으나, 부품사 보전 비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5월부터 발효된 부품 관세가 본격 반영된 영향”이라며 “11월부터 15%로 인하된 관세율이 적용되면 연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 볼륨은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6년 글로벌 판매량이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생산 가동률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기차 대중화 속도 둔화와 IRA(미 인플레이션감축법) 보조금 축소가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관세 완화와 신차효과, 주주환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11월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인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7월 출시된 2세대 팰리세이드(HEV는 4분기 출시 예정)와 내년 선보일 5세대 투싼, 8세대 아반떼 등 주요 신차가 판매 믹스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배당 확대도 긍정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배당금에 더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해 총주주환원율(TSR) 35%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관세 인하와 신차 모멘텀, 주주환원 강화가 맞물리며 주가는 2026년 실적 기준 PER 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 자율주행차 중심의 스마트카 사업은 초기 단계지만, 관세 리스크가 해소되고 전통 제조 경쟁력이 부각되는 국면”이라며 “현대차가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다시 냉정하게 강해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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