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엣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힘써온 분"이라며 "고(故) 김용균 씨 사망사건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및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백혈병 질환과 관련한 활동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현안에 있어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 온 만큼 공정한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식재산처 처장으로는 김용선 현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을 임명했다. 김 처장은 특허청 차장과 산업재산정책국장, 대변인 등 특허청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으로 지식재산 관련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꼽힌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 조정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 경험도 풍부해 지식재산권 분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강 대변인은 "R&D와 사업화, 재투자 등 지식재산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K콘텐츠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지식재산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에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 류 본부장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산업재해와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섰던 산재 예방 전문가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과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된 이후 첫 인사인 만큼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실천할 적임자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