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상업·한일 동우회, 26년 만에 우리은행으로 통합

입력 2025-11-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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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세대' 은퇴 시기 맞물려 통합 결정
임종룡 "계파 갈등 제거…경쟁력 강화 기대"

▲(왼쪽 다섯번째부터)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강원·유중근 우리동우회 공동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효자동에서 열린 '통합 동우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왼쪽 다섯번째부터)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강원·유중근 우리동우회 공동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효자동에서 열린 '통합 동우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

옛 상업·한일은행 출신 퇴직 직원으로 꾸려진 동우회가 '우리은행 동우회'로 통합했다. 합병 26년 만이다.

우리금융은 3일 서울 종로구에서 '통합 동우회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회장과 정진완 은행장, 강원·유중근 동우회 공동 대표가 참석했다.

동우회는 퇴직 직원 간의 친목과 상호부조를 위한 자율적 모임이다. 1970년대에 상업은행, 한일은행에서 각각 설립된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의 합병 이후에도 통합되지 않은 채 26년 간 별도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합병 후 입행한 '통합세대' 퇴직 시기가 도래하면서 동우회를 하나로 묶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이에 상업·한일은행 동우회는 1월 초 통합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존 단체 해산과 '우리은행 동우회' 설립 절차를 진행해 왔다.

같은 맥락으로 우리금융은 6월 전 계열사에 '사조직 결성 금지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윤리규범에 '사조직을 통한 부당한 영향력 금지'를 명문화했다.

임 회장은 "은행·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데 있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출신은행 기반의 계파 갈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내부 통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은행 부문 확대 전략과 맞물려 그룹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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