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4000달러 아래로…중국 세금 환급 종료 여파

입력 2025-11-03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금속 가공업체 대상 부가가치세 공제 중단하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금은방에 금 팔찌들이 전시돼 있다. 두바이/로이터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금은방에 금 팔찌들이 전시돼 있다. 두바이/로이터연합뉴스
랠리를 펼치던 국제 금값이 아시아 시장에서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온스당 3984.43달러(약 570만 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금값이 주춤한 데는 지난주 중국 정부가 일부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해온 세금 환급 서비스를 종료한 것과 연관된다. 1일 당국은 상하이 금 거래소와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구매한 금을 직접 팔거나 가공해 판매하는 금속 가공업체들에 공제하던 부가가치세를 다시 받겠다고 발표했다. 세금 환급을 종료하겠다는 당국의 변화는 세계 최대 귀금속 시장인 중국 내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금값은 지난달 초 개인 매수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가격은 온스당 43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 합의 소식과 미국 빅테크 호실적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매력이 떨어지자 최근 2주에 걸쳐 급락했다.

불리온볼트의 에이드리언 애쉬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의 금 수요가 올해 사상 최대 폭등 장세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금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서의 금 세금 변화는 세계 경제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0,000
    • -2.25%
    • 이더리움
    • 4,662,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845,500
    • -2.31%
    • 리플
    • 3,067
    • -4.99%
    • 솔라나
    • 203,200
    • -4.96%
    • 에이다
    • 641
    • -3.9%
    • 트론
    • 425
    • +1.92%
    • 스텔라루멘
    • 371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1.92%
    • 체인링크
    • 20,940
    • -3.68%
    • 샌드박스
    • 217
    • -4.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