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저점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500원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더 이상의 게임성 분석은 의미가 없다"며 "유저들이 '아이온2' 대해 긍정적인 뷰로 턴을 하는 가운데 유독 여의도 이해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점에 대해 더 이상 설득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있으면 게임은 출시하고 성공에 따른 최적의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아이온2'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충분히 투영돼 있지 않기에 당사는 게임 출시 전 엔씨소프트 투자 비중을 줄일 필요가 없다고 단적으로 기재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온2'는 이달 19일 한국과 대만에 선출시된 이후 내년 3분기 서구권 출시를 가정한다"며 "유저들은 게임이 재미있고 합리적 비즈니스모델(BM)이라면 과금을 주저하지 않는다"며 "이에 성공을 기준으로 한 애매한 매출 추정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짚었다.
그는 "기존 한국산 MMORPG 중심의 P2W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반감이 '아이온2'를 접한 이후 긍정적인 모습으로 턴하면서 당사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이 저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일부 직군 구조조정 및 모바일게임 매출의 전분기 대비 감소로 208억 원 적자를 전망하나 향후 실적 레벨업을 볼 때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