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 주요 그룹들과 만찬을 갖는다. 참석자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자리를 가진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은 11년 만이다. 국빈만찬 장소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소노캄 경주'가 거론된다.
중국 측에서는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췬 회장, 국영 에너지·화학 기업 시노켐의 리판룽 회장,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의 류창둥 창업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참석을 확정 지었다.
중국 정부가 참석자를 초청했고,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참석을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14일 필리조선소를 비롯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자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되는 제재 목록에 올려 한미 조선협력에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시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첫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한령(限韓令) 해제, 희토류 공급망 안정,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등 경제협력 방안을 포함한 실질 의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중 양쪽 기업 사회에선 시주석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기업간 교류와 경제 협력 복원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