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저효과에 9월 소비 줄었지만, 반도체 효과에 생산·투자 플러스

입력 2025-10-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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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로는 3분기 경기 상승 흐름 뚜렷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반도체 효과로 9월 생산이 다시 한 달 만에 1.0% 상승했고 설비투자도 12.7%로 크게 늘었다. 다만 소매판매는 소비쿠폰 지급에도 8월 자동차 판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0.1%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부는 경기회복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해서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7% 증가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에서 19.6%로 크게 늘었으나 자동차(-18.3%)와 기계장비(-6.9%)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자동차 내수와 수출이 나쁘지 않아서 생산 대수는 증가했지만 지난달 22.2% 증가한 기저효과로 자동차 생산이 전월대비로는 18.3%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민생소비쿠폰과 반도체 효과와 주가 상승으로 도소매와 금융ㆍ보험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6.2% 늘었다.

소매판매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등 통신기기ㆍ컴퓨터 관련 내구재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8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한 의복 등 준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에서 줄어 전월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이는 2개월 연속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9.9%)와 선박, 항공기 등 운송장비(19.5%)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12.7%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반도체 관련 건축과 토목 공사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11.4% 증가했다.

현재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상승했다.

분기별로 보면 3분기는 생산이 1.1% 증가해 8분기 만에, 소매판매는 1.5% 증가해 16분 기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설비투자와 건설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이두원 국장은 "최근 소비가 전체적으로 둔화했다가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개선 여지를 보이고 있다"며 " 이번 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민간소비에서도 1.3% 증가했는데 폭이나 방향에서 유사하다"고 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끝까지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하는 가운데, 내수 활성화를 위해 2차 민생회복소비쿠폰, 대규모 합동 할인축제(10월 29일~11월 9일)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프로젝트 등 ‘새정부 경제성장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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