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5만 가구 분양…수도권 비규제 지역 훈풍 부나

입력 2025-10-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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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풍무역 푸르지오 더마크' 투시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청약 환경 크게 달라진 가운데 다음 달 전국에서 4만5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10·15 대책의 규제를 피한 수도권 단지에 관심이 쏠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 총 51곳, 4만5507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3만815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일반분양은 총 2만2548가구로 전체의 73%다. 지방은 8267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7507가구(57%)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4455가구(14%), 울산 1783가구(6%), 충남 1556가구(5%), 경남 1501가구(5%) 순이다. 서울은 584가구다.

수도권은 비규제 지역 공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주요 단지로는 김포시 사우동 일원에 조성되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거론된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524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김포공항과 마곡나루는 10~20분, 여의도와 광화문은 각각 30분, 5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김포한강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추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김포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파주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 블록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도 분양한다. 전용 면적 63~197㎡ 총 3250가구 규모로 GTX-A 운정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예정)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운정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어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안양시 만안구에 들어서는 '안양자이 헤리티온'도 대기 중이다. 총 1716가구 규모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역세권 단지다. 명학역을 이용하면 용산역과 서울역, 종각역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명학역에서 한 정거장인 금정역에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 계획돼 있다.

인천에서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과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8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총 256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이다. 시티오씨엘 8단지는 총 1349가구다.

서울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총 2091가구)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1481가구), 대전 유성구 '도룡자이 라피크'(299가구), 충남 서산시 '트리븐 서산'(829가구) 등이 주요 단지로 거론된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 여건이 까다로워지기는 했으나 수도권 분양은 분양가만 적정하게 책정된다면 무난한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10·15대책에 따른 반사이익은 풍무 등 서울에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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