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관세협상, 불확실성 해소는 다행…기업 지원 방안 마련해야”

입력 2025-10-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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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 합의와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관세협상 합의와 관련한 발언하고 있다. 2025.10.30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숨 고를 시간은 벌었지만 이행 부담이 본격화된다”며 후속 관리와 협상 내용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타결 자체와 불확실성 해소는 다행이지만 협상 이행에 따른 정부·기업의 부담이 크다”며 “지금 공개된 내용이 합의의 전부인지 국민께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벌써 미국에서 우리의 발표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발표 불일치가 반복되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국감과 관련해선 “국감 막바지에 드러난 여당(민주당) 특권과 위선의 상징은 최민희 위원장, 대통령실 김현지 실장”이라며 “최 위원장은 ‘카드결제 청첩장’으로 고액 축의금을 받고 본회의장에선 보좌진에게 사적 축의금 정리를 시켰다. 여론에 밀려 돌려주는 게 용기가 아니다.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현지 실장에 대해선 “민주당 방탄으로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숨기려 할수록 의혹은 커진다. 즉시 국감장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관세협상과 관련해 “불확실성 일부 해소는 다행이나 합의문과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아 평가는 신중해야 한다”며 “결국 연 200억 달러씩 10년간 2000억 달러 현금투자, 원금 회수 전 수익배분 5대5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보유액·환율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7월 말 ‘직접투자 비중은 매우 낮다’던 정부 설명과 달리 현금 비중이 57%로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조선업 마스가 1500억 달러 투자와 별도로 우리 기업들은 1500억 달러 투자하기로 약속을 이미 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우리 경제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도 될 수 있지만, 국내 제조업 공동화라고 하는 위기도 초래할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며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넘어서 아예 대한민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지원책을 지금부터 세세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지부진했던 협상 과정에서 희생을 감내해 온 자동차 및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정부가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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