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로 이동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가 30일 “(입장을) 내일 써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주 천군동 한 한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협상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정부의 어떤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이처럼 말했다.
김 총리는 오전에는 경주엑스포공원에 마련된 경제전시장과 K에크쇼케이스를 방문했다. HD현대 사내 벤처기업 아비커스, 에이로봇 등 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봤다.
국무총리실 인원들과 점심식사를 마친 김 총리는 이후 바로 헬기를 타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로 이동한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조선소를 돌아볼 예정이다. 카니 총리와 장영실함 시찰 등 잠수함 건조현장과 생산역량 등을 확인한다.

한화오션은 현재 HD현대·방위사업청과 한 팀으로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경쟁 중이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전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이 있었던 전날, 한미 관세합의 세부 부분에 대한 협상을 타결했다. 우리나라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 가운데 총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투자액 한도를 200억 달러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