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트럼프, 경주서 정상회담 시작…'무궁화대훈장·금관 선물'로 황금빛 예우

입력 2025-10-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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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2분쯤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파란색 넥타이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이 대통령과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황금빛 넥타이를 매고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양국 정상은 악수를 나누며 짧은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의 왼쪽 어깨를 손으로 두 번 치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방명록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트럼프 굿즈' 전시를 둘러본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의 최고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 서훈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한민국 상훈법상 최고 등급의 훈장으로, 국가 간 우호 증진과 국익 향상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된다.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수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주 천마총 금관을 본뜬 특별 제작 모형을 선물했다. 금관은 신라 정신과 한미동맹을 상징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간 새로운 시대를 위해"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특별하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수지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 재무장관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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