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2강, 글로벌 CEO 앞에서 ‘혁신ㆍ헤리티지’ 알리기 주력[경주 APEC]

아모레퍼시픽, ‘APEC CEO 서밋’ 배우자 프로그램 운영
LG생활건강, K뷰티 체험 프로그램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아모레퍼시픽의 K뷰티 파빌리온 행사장 전경이 보인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K뷰티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 모두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Summit) 부대 행사에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을 주제로 K뷰티 파빌리온을 운영해 글로벌 CEO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뷰티 혁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뷰티 파빌리온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분, 그리고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설화수는 60년 인삼 과학의 힘을 담은 홀리스틱 뷰티를 소개하며 인삼 입욕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클래스를 마련했다. 헤라는 AI를 활용한 피부톤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커스텀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오설록은 말차 스테이션을 운영해 신선한 말차를 직접 블렌딩하고 말차 음료를 체험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 라네즈, 아이오페,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메이크온 브랜드를 소개하며 피부과학 연구를 토대로 K뷰티 혁신을 이끌어 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9일에는 헤라 브랜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를 진행한다.

▲27일 니키 힐튼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LG생활건강의 뷰티 프로그램,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행사장을 방문했다.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자사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헤리티지를 체험할 수 있는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APEC CEO 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들의 배우자를 비롯한 VIP를 대상으로 열린 행사는 신라 시대 극진한 예우로 국빈을 맞이하던 공간인 ‘동궁과 월지’를 모티브로 준비됐다.

특히 더후 브랜드의 철학인 한국 궁중 문화에 대한 경의를 담아, 궁중 예술의 아름다움과 더후의 헤리티지 제품인 ‘환유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환유고는 더후 최고급 시그니처 크림이다.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 행사장에서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직접 우리 궁중 예술을 대표하는 옷칠 공예 시연을 선보인다. VIP들은 전통 자개 장식을 스스로 붙여보고 전통 노리개를 만들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신라 시대의 유물인 14면 주사위 ‘주령구’를 굴려보는 선물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