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면담하고 '한-중남미 금융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임 회장이 최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Ilan Goldfajn) 미주개발은행 총재를 만나 글로벌 금융협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녹색금융 협력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TFFP) 참여 △우리금융의 중남미 진출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IDB는 중남미 인프라 및 녹색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대출(B-Loan) 참여를 제안했고, 우리금융은 이를 ESG 금융 진출 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또 IDB 보증 기반의 무역금융지원프로그램(TFFP) 가입을 통해 한국–중남미 간 무역금융을 지원하고 투자은행(IB)·ESG 영역에서의 공동 사업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임 회장은 "브라질법인과 뉴욕·LA지점을 통해 중남미 투자를 이어온 만큼, ESG·무역금융·IB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