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두산에너빌리티, 美 대형 가스터빈 첫 수출…글로벌 수주 모멘텀 가속"

입력 2025-10-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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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 (사진= 두산에너빌리티)

SK증권은 2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대형 가스터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원전·SMR·가스터빈 전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복합화력,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솔루션, 플랜트 기자재/서비스, 플랜트 EPC/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난 4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자력 주기기를 공급했다"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4조5690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및 올해 초 수주한 중동 가스발전 프로젝트 매출 확대 효과에 기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은 동사가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문 모두에서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이 될 전망으로, 대형 원전에서는 올해 말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본계약 체결에 이어 내년부터 불가리아와 폴란드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추진 중인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기자재 수주가 기대된다"라며 "SMR에서는 뉴스케일 파워 등 주요 파트너사 프로젝트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며, 동사의 SMR 모듈 기자재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과거 대형 가스터빈은 타 전원 대비 짧은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최근 수요 급증과 제한된 생산능력으로 인해 오히려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상황으로 이는 후발주자인 동사에게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이달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납기 일정은 내년 말까지로 확정했다"라며 "기존 글로벌 사업자 리드타임이 5년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년 내 공급이 가능한 일정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과 첫 대형 가스터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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