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또 ‘역대 최대’⋯CDMO ‘초격차’ 굳힌다

입력 2025-10-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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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 원·영업이익 7288억 원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 중심의 수주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에 환율 효과까지 맞물리면서 거둔 성과다. 연간 매출은 6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K바이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 원, 영업이익 728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9%, 115.3%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575억 원, 영업이익은 633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904억 원, 1889억 원, 증가했다.

압도적인 수주 실적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 원으로,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 원)을 따라잡았다. 1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 위탁생산(CMO)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지난달달에는 미국 제약사와 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의 풀가동에 이어 올해 4월 완공한 5공장도 안정적인 램프업(Ramp-up·생산 증가)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4410억 원, 영업이익은 1290억 원으로 각각 33.5%, 90.0%, 증가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의 판매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4조2484억 원, 영업이익 1조691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2조 원 돌파가 확실시 됐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약가 인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에도 연매출 전망치(가이던스)를 25~30% 성장으로 유지했다. △생산능력 확장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거점 확대 등 ‘3대축 확장’ 전략이 유효하단 자신감에서다.

특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오가노이드 사업 진출뿐만 아니라 올해 전용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한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더해 이를 활용한 항체·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관련 역량을 마련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진출을 위한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위탁개발(CDO)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이어 일본 도쿄에도 영업 사무소를 마련 아시아 시장 내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가운데 17곳을 고객으로 확보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10대 제약사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은 최종 협의 단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완전한 분리를 선언했다. 최근 주주총회 승인을 완료하고, 다음 달 회사 분할과 변경상장 및 재상장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기업이란 정체성을 굳히면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강화할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CDMO와 바이오시밀러란 서로 다른 사업에 동시 투자해야 했던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소, 본격적인 기업가치 상승의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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