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장기화에 항공편 운항 지연 급증…“부업 위한 병가 늘어”

입력 2025-10-28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사이 8600편 항공기 운항 지연
관제사 등 6만3000여 명, 급여 없이 근무 중
11월 추수감사절 기간, 지연 항공편 더 늘듯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대기 중인 알래스카 항공의 항공기.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대기 중인 알래스카 항공의 항공기.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하는 영향으로 미 전역에서 하루 사이 8600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교통부에서는 26일 대규모의 항공편 지연이 발생한 주요 원인으로 전체 관제사의 44%가 결근한 것을 꼽았다. 평소 관제사의 결근율은 5%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결근율이다.

CNN은 아메리칸항공은 운항편의 36%인 1276편, 유나이티드와 델타 항공도 당일 운항편의 27%(805편), 21%(723편)가 운항 지연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전체 운항편의 47%(2087편)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오전까지도 미 전역에서 2000여 편 이상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항공 관제사나 공항의 교통안전청 인력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돼 셧다운 기간 정상 근무를 지속해야 한다. 하지만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셧다운 기간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항공 관제사들이 부족한 수입을 부업으로 충당하기 위해 대량으로 병가를 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현재 미국 내에는 1만3000여 명의 관제사와 5만여 명의 교통보안국 직원들이 임금 없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이달 14일까진 급여 일부를 받았지만, 이후의 급여는 셧다운이 끝나기 전까지 한 푼도 받지 못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셧다운 기간이 더 길어지면 향후 지연 및 결항하는 항공편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부 관계자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의 전통적인 휴가철인 추수감사절 기간에 항공 수요가 더욱 급증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한 빠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42,000
    • -0.6%
    • 이더리움
    • 3,160,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64,000
    • -0.18%
    • 리플
    • 2,018
    • -1.32%
    • 솔라나
    • 128,700
    • -0.92%
    • 에이다
    • 370
    • -1.33%
    • 트론
    • 542
    • +0.18%
    • 스텔라루멘
    • 219
    • -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90
    • -0.27%
    • 체인링크
    • 14,470
    • -0.41%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