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도 크라우드펀딩…“꿀벌 생태 지키는 티셔츠 나왔다”

입력 2025-10-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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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원수 티셔츠와 꿀벌 인형.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밀원수 티셔츠와 꿀벌 인형.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꿀벌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비영리단체가 대중과 직접 연결되는 공익형 크라우드펀딩에 나섰다.

한국꿀벌생태환경보호협회(꿀보협)는 텀블벅(Tumblbug)을 통해 ‘꿀벌을 지키는 밀원수 티셔츠와 꿀보 키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꿀벌의 주요 서식 기반인 밀원수(蜜源樹)를 보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익형 펀딩이다. 꿀보협은 충북 영동 ‘사계절 꿀벌목장’을 거점으로 꿀벌 생태계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밀원수 꽃 삽화.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밀원수 꽃 삽화.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작물 100종 중 87종이 꿀벌의 수분 활동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 밀원수 면적은 1980년대 대비 약 7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꿀보협은 “기부가 아닌 참여형 공감 운동으로 꿀벌 보호를 확산시키겠다”며 “투명한 활동 공개를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공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 엽서.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기념 엽서. (사진제공=사단법인 한국지속가능성인증포럼)
리워드는 △꿀보 키링 △밀원수 티셔츠 △엽서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후원금은 전액 사계절 꿀벌목장 조성과 밀원수림 복원, 청소년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곽영기 꿀보협 사무국장은 “기업이나 스타트업뿐 아니라 비영리단체도 대중과 직접 연결돼 공익 프로젝트를 자립적으로 추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펀딩 참여는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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