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100% 열려 있어”

입력 2025-10-25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순방 앞서 기자들에게 답변⋯"그와 잘 지내"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25일, 파란색 건물을 배경으로 두 남성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25일, 파란색 건물을 배경으로 두 남성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묻자 "그렇게 하고 싶다. 그는 우리가 그쪽으로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100% 열려 있다"면서 "나는 그와 아주 잘 지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 측에 알려줬다. 그도 내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방한 기간에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김 위원장을 향해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 AFP 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나는 일정은 현재 없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事前)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방문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지만 이번 일정에는 없다"면서도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며 일부 여지를 남겼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이슈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핵심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는 양자 회담으로 미·중 관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출발해 30일 돌아오는 일정으로 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26~27일)에서의 일정을 시작으로 일본(27~29일), 한국(29~30일) 등을 순차 방문한다.

한국 방문 첫날인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튿날인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89,000
    • -1.9%
    • 이더리움
    • 4,611,000
    • -4.57%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1.44%
    • 리플
    • 3,021
    • -0.2%
    • 솔라나
    • 198,200
    • -3.83%
    • 에이다
    • 612
    • -3.32%
    • 트론
    • 408
    • -1.69%
    • 스텔라루멘
    • 356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390
    • -1.14%
    • 체인링크
    • 20,460
    • -2.01%
    • 샌드박스
    • 196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