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역세권 아니다…‘멀티 역세권’ 단지, 경쟁률도↑

입력 2025-10-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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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2개 이상 지하철 노선을 품은 단지들이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실거주 만족도는 물론 투자 가치도 높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분양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 지역인 송파에 위치한 입지에 더해 2호선 잠실나루역, 2·8호선 잠실역, 9호선 송파나루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월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도 1순위 평균 688.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또한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하철역이 덜 갖춰진 지방에서도 멀티 역세권 단지는 인기가 높다. 올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공급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1순위 평균 75.1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매매 시장에서도 멀티 역세권 단지는 단일 역세권 단지보다 뚜렷한 가격 격차를 보이며 입지 프리미엄을 증명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7호선 이수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KB부동산 시세 기준 올해 8월 전용 84㎡A 타입 평균 매매가는 28억2500만 원이었다. 반면, 같은 지역 내 7호선 내방역 단일 역세권 단지인 'B아파트'의 전용 84㎡A 타입 평균 매매가는 18억5000만 원으로 10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때문에 분양을 앞둔 멀티 역세권 단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DL이앤씨도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한다. 이 단지 또한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서울 주요 업무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원에서 시공 중인 '더샵 분당티에르원'도 지하철 신분당선·수인분당선 정자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더블 초역세권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단순한 거리보다 다양한 노선으로 연결되는 교통 접근성이 더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며 "3040세대 중심 실수요자들이 출퇴근 편의성과 미래 시세 상승 여력을 모두 고려해 멀티 역세권 단지를 선호하고 있어, 이러한 입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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