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대 규모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준공

입력 2025-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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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전경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전경 이미지.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며 디지털 인프라 확충과 AI 산업 대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총 1조3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로 연면적 9만9125㎡(약 3만 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 동과 부속시설이 조성됐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IT Load 64MW, 수전 용량 100MW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초대형 시설로 이는 약 16만~20만 가구의 하루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클라우드·인터넷·정보통신 등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0kW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통신사업자에 종속되지 않는 ‘망중립(Neutral)’ 구조로 구축돼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의 트래픽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인프라를 갖췄다. 판교권역과 인접한 입지적 이점으로 수도권 남부권 디지털 허브의 핵심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2022년 2월 착공 이후 약 43개월 만에 준공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형 협소 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하 굴착과 지상 골조를 병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적용했다. 또 프리컨스트럭션(Pre-Construction) 사전기획 서비스, BIM 기반 간섭 최소화 설계, 패스트트랙(Fast-Track) 공정 운영 등을 통해 복잡한 설비·전력·배관 공정을 정밀하게 통합 관리하며 공기 단축과 품질·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에너지 효율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고효율 냉방시스템과 프리쿨링(Pre-Cooling) 기술,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효율지표(PUE, Power Usage Effectiveness) 1.3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력 손실 최소화와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함께 거둘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국제 인증 기준인 ‘티어Ⅲ(Tier 3) 이상’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충족해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비상발전기·무정전전원장치(UPS)·냉동기 등 주요 설비를 이중화·삼중화해 전력 공급 중단 시에도 즉시 대체 전원이 작동하는 무정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준공은 디지털 산업 고도화 속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AI·클라우드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모델을 지속 개발하고, 수도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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