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후손, 초상화·선조어필 ‘청풍계’ 현판 경기도박물관에 기증

입력 2025-10-22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도박물관 “조선 중기 인물과 시대정신 잇는 상징적 유물”

▲김상용의 후손 김경일씨가 기증한 ‘김상용 초상’과 선조어필 ‘청풍계’ 현판. 병자호란 순절 충신의 생애와 조선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경기문화재단)
▲김상용의 후손 김경일씨가 기증한 ‘김상용 초상’과 선조어필 ‘청풍계’ 현판. 병자호란 순절 충신의 생애와 조선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한 조선 중기 문신 김상용(1561~1637)의 초상화와 선조어필(宣祖御筆) ‘청풍계(淸風溪)’ 현판을 기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증자는 김상용의 16대손 김경일 씨로, 선조의 뜻을 기리고 문화유산을 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유물을 박물관에 전달했다.

‘김상용 초상’은 1628년 화원 이신흠이 그린 것으로, 오사모를 쓰고 분홍색 단령을 입은 김상용의 상반신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얼굴의 이목구비와 관복의 옷주름을 정교하게 묘사해 17세기 초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함께 기증된 선조어필 ‘청풍계’ 현판은 선조가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며, 김상용이 지은 별업 청풍계에 걸렸던 유물이다.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기증품은 김상용의 충절, 선조의 어필, 겸재 정선의 청풍계 진경산수 등 정치·문화·예술을 잇는 귀중한 자료”라며 “조선시대 인물과 시대정신을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 유산”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58,000
    • -0.41%
    • 이더리움
    • 4,41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99%
    • 리플
    • 2,791
    • -2.07%
    • 솔라나
    • 186,100
    • -1.59%
    • 에이다
    • 552
    • -0.3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5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70
    • +0.19%
    • 체인링크
    • 18,540
    • -1.12%
    • 샌드박스
    • 17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