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시민이 제안하는 사교육 경감 방안을 주제로 ‘2025년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제3차 심화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교육비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학부모와 시민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사교육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와 교육청이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시민이 직접 정책 논의에 참여하도록 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제4기 서울교육 시민참여단 130여 명과 학부모 퍼실리테이터 2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정책제안 DAY’를 통해 수렴한 시민 의견을 분석해 도출한 4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핵심 주제는 △공교육 내실화와 맞춤형 학습지원 △돌봄·방과후 혁신과 지역사회 연계 △공정한 입시제도 개선과 교육격차 완화 △학부모 인식 전환과 행복 중심 교육문화 조성 등이다. 주제별로 교육청·학교·가정·지역사회 등 주체별 역할과 단기·중장기 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 문제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과제지만 시민의 경험과 통찰이 더해질 때 새로운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