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3년 만에 개선 신호

입력 2025-10-22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전·전장사업 실적 호조 반영
인도법인 상장·디스플레이 턴어라운드 영향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긍정적’ 평가

▲LG전자 사옥 전경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사옥 전경 (자료제공=LG전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 안정적(Stable)’에서 ‘BBB 긍정적(Positive)’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조정은 가전과 전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대규모 현금 유입, 관계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기대 등을 반영한 결과다. 2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도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안정적’에서 ‘Baa2 긍정적’으로 상향한 바 있다.

S&P는 이번 상향 조정이 LG전자의 사업 구조와 재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신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은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 상향 조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S&P는 “LG전자는 미국 관세 인상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력사업의 견조한 실적, 인도법인 상장을 통한 현금 유입,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턴어라운드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가전 사업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과 고효율 제품이 성장의 축으로 부상했다. 전장사업은 100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와 함께 수주 믹스 개선이 이뤄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S&P는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LG전자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영성과를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법인 상장으로 확보한 1조8000억 원 이상의 현금이 부채 감축 및 재무 안정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더했다.

이번 S&P의 조정으로 LG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모두 ‘긍정적’ 전망을 확보하며, 향후 실적 개선세에 따라 등급 상향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이사
조주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73,000
    • -1.42%
    • 이더리움
    • 4,712,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3%
    • 리플
    • 3,110
    • -4.01%
    • 솔라나
    • 207,100
    • -3.27%
    • 에이다
    • 656
    • -2.38%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190
    • -2.12%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