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5일 내·외국인이 함께 건강 정보와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K-어울림 건강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을 포함해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건강 강좌, 기초 의료 상담, 전통문화 퀴즈,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 교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강좌에서는 치매·파킨슨병 예방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 신경과(뇌질환),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이 진행하는 기초 의료 상담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의료 상담은 사전 예약자 우선으로 진행되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 한국 전통문화와 건강 상식을 주제로 한 퀴즈 대결과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행사장 내에는 다국어 안내판이 설치되고, 통역 자원봉사자도 배치되어 원활한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300명의 사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행사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서영 서울시 다문화담당관은 “서울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약 44만 명으로 이들을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문화 체험을 통해 지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얻고 내·외국인이 모두 어울려 건강한 삶을 이루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