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에 통큰 베팅…현대차, 인도서 기술ㆍ인재 동시 확보 [현대차 印 상장 1년]

입력 2025-10-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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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0-21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배터리·인재·인프라 삼각축 구축…‘포스트 중국’ 생산거점 정조준

▲현대차·기아는4월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4월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Hyundai Center of Excellence for future mobility technology)’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를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K-전동화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부터 인재 양성, 전기차 인프라까지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인도를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4월 델리·봄베이·마드라스 인도 공과대학(IIT) 등 3개교와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년간 약 50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 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충전 인프라 등 9개 공동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센터는 IIT 교수진과 현대차·기아 연구진이 공동 운영하며 인도의 공학기술력과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연구 역량을 결합해 현지 전기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학계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며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별도로 IIT 티루파티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교육 인프라 지원 △산업 특화전공 개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인도 청년층을 미래 모빌리티 인재로 양성해 현지 산업 생태계와의 연결 고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현대차 기술훈련 아카데미를 통한 직업훈련기관 연계 교육도 확대해, 현지 산업 현장 중심의 기술인력 양성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타밀나두 주 정부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전기차 생태계 조성과 생산설비 현대화에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 단순 공장 확장이 아닌 현지 부품사 및 충전 인프라 기업과의 동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포스트 중국’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기술·생산축 이동의 상징으로 해석한다. 인도가 풍부한 인재와 안정적 산업 인프라를 모두 갖춘 신흥 제조 강국으로 부상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조기 진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인도 내에서 생산·연구·인재 양성·공급망을 통합한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며 “이는 단기 실적이 아닌 글로벌 제조 패러다임 전환 속 ‘K-전동화 모델’을 현지화하려는 장기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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