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파' 1~20일 수출액 7.8% 감소⋯일평균 9.7%↑ [상보]

입력 2025-10-21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20.2% 증가⋯승용차는 25.0% 급감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연합뉴스)
▲평택항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연합뉴스)

이달 1~20일 수출액이 긴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7% 늘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01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다.

이는 이달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이 기간 조업일수는 12.5일이었으나, 올해는 10.5일로 2일이 적었다

다만 이같은 조업일수 차이를 보정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이는 수출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 85억3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3%로, 전년 대비 6.6%포인트(p) 늘었다. 석유제품(10.9%)과 선박(11.7%)도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5.0% 급감했으며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 역시 각각 17.7%, 31.4%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9.2%), 미국(-24.7%), 유럽연합(EU)(-20.3%), 베트남(-10.0%) 등 주요 교역 상대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반면 대만으로의 수출은 58.1%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對)홍콩 수출(4.9%)과 싱가포르(5.3%) 수출도 증가했다.

1~20일 수입액은 3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유(12.6%), 반도체(0.8%), 승용차(41.7%) 등은 증가한 반면, 가스(-35.0%), 기계류(-2.3%) 등은 감소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전체 수입액은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3%), 호주(30.7%), 대만(16.2%)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고, 중국(-11.6%), 유럽연합(-2.3%), 일본(-17.4%) 등에서는 줄었다.

이로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8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99,000
    • +1.48%
    • 이더리움
    • 4,905,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06%
    • 리플
    • 3,104
    • +0.58%
    • 솔라나
    • 203,800
    • +2.93%
    • 에이다
    • 689
    • +6.99%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7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73%
    • 체인링크
    • 21,240
    • +3.91%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