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득과 소비 확대 위해 정부도 다각적 지원 방안 강구”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한 ‘도농 상생의 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 전국 군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도시민과의 연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정부도 지역경제 회복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전방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지역상생직판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군수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방소멸 대응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이 도시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37개 회원군과 농협중앙회가 77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과, 고춧가루, 대추 등 220개 품목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회장인 최승준 정선군수는 “지역 간 연대를 통해 도농 상생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농어촌 주민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와 함께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인구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업·농촌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지역 농정의 최일선에 있는 군수들이 정부 정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