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등 과일값, 가을장마에 가격 오름세 계속[물가 돋보기]

입력 2025-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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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보기 어려운 과일‧쌀...품질 떨어지고 예측 가능성도 낮아져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말 말부터 이어진 이례적인 가을장마에 햇빛 보기가 어려워진 과일 가격이 추석 연휴 이후로도 오르는 중이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사과(홍로‧10개) 가격이 2만737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2% 높은 가격이다. 전월 대비로도 여전히 4.77% 높다.

추석 연휴 직전인 1일(2만6192원)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했지만,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2만7975원으로 오른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신고‧10개) 가격의 경우 이틀 전인 15일 3만2960원으로 전년 대비 15.99% 오르는 등 1일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기준으로는 2만9010원으로 전년 대비 2.09% 상승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나 전월 대비로는 17.61% 뛴 가격이다.

추석 특수를 지나면 완화되는 가격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여름 폭염에 가을장마까지 더해져 품질이 떨어지고 출하량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쌀(20kg) 가격도 마찬가지다. 전날 기준 쌀(20kg) 가격은 6만607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12% 높은 가격으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가격이 떨어지고 있긴 하지만, 계속되는 가을장마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추의 작황 피해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가을배추는 8월 말 모종을 심어 2, 3개월 뒤 수확하는데, 생육기에 비가 많으면 뿌리 손상과 병충해 발생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과일값의 경우 하루, 이틀차로 가격이 낮아지고 잇는 만큼 도매가격부터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배(신고) 출하량은 전년 대비 4.3% 증가, 11월 이후 출하량은 전년보다 34.6%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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