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다만, 3700선은 지키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0.12포인트(0.54%) 하락한 3728.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억 원, 12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19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2.01%) △담배(0.94%) △건강관리(0.69%) △레저(0.6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명보험(-2.79%) △비철금속(-2.40%) △증권(-1.9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0%) △LG에너지솔루션(-1.31%)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두산에너빌리티(-1.91%) 등은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33%) △현대차(0.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22%) 하락한 863.4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 원, 6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 홀로 22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알테오젠(0.17%)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7.97%) △파마리서치(3.55%)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44%) △펩트론(-2.73%) △HLB(-1.57%) 등은 하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랠리 속 단기적으로 과매수권으로 진입한 가운데 신용 리스크 우려 등에 따른 미국 증시 조정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랠리를 넘어서 기존에 소외되었던 자동차, 2차전지 등의 업종까지도 반등세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