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전 10시 20분 코스닥 150 선물 및 지수 급락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22번째(매수 13회, 매도 9회)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이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 15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1457.10) 대비 6.07% 하락한 1368.60으로 떨어지고, 코스닥 150 지수 역시 전일 종가(1442.47) 대비 5.52% 하락한 1362.81을 기록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하면서 발동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이뤄졌다.
사이드카 발동에 따라 오전 10시 20분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으며, 이후 10시 25분에 자동 해제됐다.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 거래 규모는 179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로써 2001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 제도가 도입된 이래 누적 발동 횟수는 총 106회로 늘어났다. 사이드카는 기준 지수 및 선물 가격이 급변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로, 하루에 한 번만 적용된다.
한편,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2p(3.97%) 내린 796.51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 초반에는 코스피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켜진 것으로, 올해 들어 19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