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에서 다양한 음악을 즐기며 정원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가을엔, 매헌 정원 음악회’를 11월 1~2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한 공원으로 도심에서 보기 힘든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공원이다.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1986년 공원으로 조성됐다. 산림청 주관 2024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매헌시민의숲은 느티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아름다운 가을 단풍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매헌시민의숲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1월 1일 토요일에는 국악클래식과 트로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감미로운 듀엣 음악도 가을의 아름다운 시간을 채울 예정이다. 11월 2일 일요일에는 싱어송라이터의 무대, 해금의 선율과 바리톤 성악가의 음색으로 깊어가는 계절을 느낄 수 있다. 또 풍선 퍼포먼스와 마술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정원 음악회와 함께 가을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정원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원을 여행하는 돌, 페이스 페인팅, 가을을 담은 꽃꽂이 놀이, 선인장 테라리움 만들기, 세밀화(매화) 엽서 만들기, 낙엽 압화 액자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성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가을숲이 특히 아름다운 매헌시민의숲에서 감미로운 음악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