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9월 국내주식 6조 순매수 [전인미답 한국 증시]

입력 2025-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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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감원)
(사진= 금감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6조 원 넘게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도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하면서 ‘바이 코리아’ 기조가 이어졌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6조680억 원, 상장채권 7910억 원을 순투자해 총 6조859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국내 증시에 투입했다.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고, 채권은 1개월 만에 순투자로 돌아섰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533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46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보다 109조7000억 원 늘어난 1014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28.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2000억 원), 아일랜드(1조3000억 원) 등이 순매수했고, 싱가포르(−7000억 원), 말레이시아(−2000억 원)는 순매도했다. 보유 잔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415조2000억 원(40.9%)으로 외국인 전체의 4할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유럽 316조4000억 원(31.2%), 아시아 142조2000억 원(14.0%), 중동 15조5000억 원(1.5%)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외국인은 총 10조7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뒤 9조2860억 원어치를 만기 상환받아 순투자 규모는 79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전월보다 1조6000억 원 늘어난 308조3000억 원(전체 상장잔액의 11.3%)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8000억 원)과 미주(2000억 원)는 순투자세를 보인 반면 중동(−2000억 원)은 순회수세를 나타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38조4000억 원(45.6%)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105조2000억 원(34.7%)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2000억 원)에 순투자가 집중된 반면 통안채(-7000억 원)에서는 순회수했다. 잔존 만기별로는 1~5년 미만(5조7000억 원)과 5년 이상(3조8000억 원) 채권은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8조8000억 원 규모를 순회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한국의 매크로 안정성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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