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총력' 김용범·김정관 미국 출국…"긍정적 전망"

입력 2025-10-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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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협상할 예정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와 관련,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협상할 예정인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관세협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이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기간으로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두 모여 있다"며 "우리가 목표로 하는 APEC 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에도 시기가 적절해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조율하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으로, 우리 협상팀이 사실상 총출동한 셈이다.

김 정책실장은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협상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전에는 미국 내 관련 부서들이 서로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는 인상은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미국에서도 한국이 항상 한 팀으로 한 것처럼 미국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대통령실 안에 안보실과 정책실이 부처들하고 많이 했고, 초기부터 한 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출국하는 김 장관도 관세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한미 통화스와프 등 협상 쟁점과 관련해 "외환시장과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 미국 측과 상당 부분 오해, 격차, 이해의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는 정도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00억달러(약 500조원) 투자펀드가 선불(up front)이라 재차 발언한 것에 대해선 "여러 가지 내용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 위에 논의하는 과정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협상 타결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특정 시기를 예단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두 정상이 만나는 기회이기 때문에 양국 협상단 간에 이 기회를 활용하자는 공감대는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우리 국익과 국민의 이해에 맞게끔 가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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