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16일 장중 3%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오른 4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띤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9% 상승한 6767.06에 마감했다.
ASML의 올해 3분기 호실적과 오라클, AMD 인공지능(AI) 파트너십 체결 소식 등 호재를 반영하며 지수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ASML은 3분기 순매출과 매출총이익률이 각각 75억1600만 유로, 5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과 매출총이익률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4분기 순매출로는 92억~98억 유로를, 매출총이익률에 대해서는 51~53%를 각각 예상했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불린다.
오라클은 14일(현지시간) AMD 첨단 AI 칩 5만 개를 자사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승 랠리를 이끄는 두 축인 금리 인하 기대감과 AI 산업 모멘텀이 여전히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